“어린이들이 통학시 교통사고의 위험을 크게 느끼는 곳은 집과 학교 중간 지점의 도로(이면도로)다. 이 때문에 학교정문 300m 내로 지정한 ‘어린이보호구역’을 확장하는것이 필요하다. 또 어린이들의 통학유형 및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구체적으로 조사, 어린이 통학로 개선사업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영통종합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원 영통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실태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진표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영통), 수원시녹색어머니 연합회, 영통입주자대표회의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상명 수원 YMCA 시민사회개발부장, 조철현 수원남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안흥영 수원시청 주차시설계장 등 모두 8명이 토론자로 나서고 300여명의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청했다.
강안미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은 “올해도 7월까지 1만893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에서도 무려 203건이나 발생했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운전자들의 스쿨존에 대한 인식과 홍보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명 수원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은 “영통지역은 아파트가 밀집돼 어린 학생들이 많고 아파트 안과 주위에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학교와 연결된 담장을 헐어 문을 만들면 어린이들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철현 남부경찰서 교통계장은 “횡단보도에서의 자동차 법규위반으로 어린이들이 위험을 느끼고 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의식개선과 위반 자동차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흥영 수원시 주차시설계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은 국비 50%, 도비 25%, 시비 25% 비율의 예산으로 매년 8~10개 학교에 민원건수, 보행환경 등으로 산정된 점수순으로 우선순위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수원시교육청 초등장학사는 “교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중 일정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린이들의 등ㆍ하교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각종 규제강화로 어린이교통안전 특별보호구역을 지정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표 의원은 “영통구 관내 40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빠짐없이 방문해 영통교육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토론회도 학교방문중에 만났던 초등학교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공론화 필요성을 느껴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정책토론회서 논의된 결과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안을 위한 법ㆍ제도 개선,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