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웃렛 매장은 100여 곳. 이들 중 안정적 생존권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와중에 수원은 아웃렛 매장이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ㆍ대리점 등 정상매장 7곳에 아웃렛 1곳 비율이 적당한데, 수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아웃렛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학생을 비롯한 대부분의 고객층이 할인매장을 주로 찾기 때문이다.
이미 수원지역의 아웃렛 상권은 인계동의 뉴코아 아웃렛과 남문 2001아웃렛을 비롯, 상설할인타운 형식의 영통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북수원 아웃렛, 성대앞 이슈나인매장 등이 있으며, 영통 홈플러스 인근 로데오존 등 소규모 할인매장을 포함하면 10여개 정도의 아웃렛 매장이 있다.
문제는 우후죽순 들어서는 아웃렛 간의 경쟁심화가 경기침체와 맞물려 영업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 매장이 생길 때마다 이전의 상권이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좀처럼 호전될 것 같지 않은 경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장 관계자들의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수원 제일의 상권이자 전국 10대 상권을 자랑했던 남문 역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그 명성은 옛날 일이 되어버렸다. 대형 쇼핑몰로 기대를 모았던 베레슈트가 남문상권의 부활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 8월 문을 닫았다.
현재 가장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통의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관리실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규화씨는 “워낙 경기가 안 좋아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라며“프리미엄아웃렛은 주차문제나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브랜드유치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수원 홈플러스 옆에 위치한 아웃렛은 지난 9월 개관한 CGV 영화관을 내세워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꽁꽁 얼어붙은 경제로 기대에는 못 미친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현재 영통 교통공원 옆 주상복합 건물에는 또 하나의 아웃렛 매장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수원지역 아웃렛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심스런 평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