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蔘중의 하나 ‘수원잔대’

이원희의 들꽃 이야기

▲ ‘수원잔대’ 가로 22.5㎝×세로 27cm, 수채화
수원잔대(水原盞臺 Adenophora polyantha).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 가량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고 바소꼴 또는 선형(線形)이다. 중앙부의 잎은 길이 3∼4㎝, 너비 5∼10㎜가량이고, 가장자리가 조금 뒤로 말리며 톱니가 드문드문 있는데 톱니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꽃은 8∼9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달리며 꽃받침 잎은 길이 6∼8㎜ 정도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부리는 길이 2.2㎝ 가량이고 윗부분이 넓고 암술대가 밖으로 길게 나와 있다. 형태 변이가 심해 잔대류와 식별하기 어렵고 경사진 풀숲에서 자란다. 주로 한국의 중부와 북부에 많이 분포한다.

잔대의 약효로는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왔으며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써왔다 한다. 특히 허약자, 병후 조리할 때, 여러 가지 만성 소모성 질환, 만성 호흡기 질병, 빈혈과 건위 등과 소화 작용이 있어 만성 위장염에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