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해방 이후 개발된 최고 농작물은 '통일벼'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전국의 5개 광역시의 20∼50대 남녀 1천76명을 대상으로 해방 이후 개발된 최고 농작물과 개발이 필요한 농작물,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9.8%인 429명이 보릿고개의 설움을 없애고 쌀 자급자족을 가능케 한 통일벼를 해방 이후 최고 연구 성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22.9%인 247명이 다른 버섯에 없는 비타민C가 풍부한 '새송이버섯'을 꼽았다.
이어 빈혈치료물질 생산 돼지인 '새롬이'라는 응답자가 14.4% 156명, 다이어트용 쌀인 '고아미'가 12.8% 138명, 국산 장미 '핑크레이디' 9.1% 9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개발이 필요한 농작물에 대해서는 다양한 답이 나왔다.
다소 엉뚱하지만 '향기를 맡으면 수면제처럼 잠이 오는 꽃', '사람과 대화하는 식물', '사과와 배, 복숭아가 한꺼번에 열리는 나무' 등을 우리 국민들은 미래 작물로 꼽았다.
특히 '암 바이러스를 죽이는 과일',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용 과일', '빨대를 꽂으면 바로 생과일 주스가 되는 과일' 등 과일에 대한 새로운 품종 개발 기대치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정부 차원의 효율적 농업정책 수립(29.6%)'이라는 답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23.4%)'이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유전자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진청 연구진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