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장 10개 가운데 3개 이상이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골프장은 모두 113개(2천214홀) 120.7㎢로 경기도 전체 면적 1만183㎢의 1.2%가 골프장 부지며, 연간 이용객도 7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골프장이 323개이므로 골프장 개수만 따졌을 경우 35%가 경기도에 몰려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용인시에 26개(585홀) 골프장이 집중, 전체 시면적 591.5㎢ 중 5.4%인 31.7㎢가 골프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7개(333홀)의 골프장이 몰려 있는 여주의 경우는 시 전체 면적 607.9㎢ 중 2.8%인 16.0㎢가, 광주는 431.8㎢ 중 180㎢(2.5%), 군포 36.4㎢ 중 0.9㎢(2.4%), 하남 93.1㎢ 중 1.8㎢(1.9%) 등이 골프장이다.
이와 관련 여주 이기수 군수는 지난 8월 골프장 건설에 따라 고독성 농약 사용과 우수 방류, 지하수 오염 등 직ㆍ간접적 환경피해가 발생하자 골프장 신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팔당 상수원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골프장 4개에서는 고독성 농약인 '엔도설판'이 검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환경오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수도권 규제 피해사례집(Ⅰ)'에서 도내 2개 골프장 조성사업이 군사시설보호법상 허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등 수도권 규제가 골프장 건설을 가로막고 있다며 더 조성할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