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입주가 다가오면서 인접 생활권인 인근 화성시 반월동 세칭 신영통지역과 태안신도시 병점일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반월동 지역은 바로 인접한 수원시 망포동에 비해 화성시라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으나 최근 동탄신도시 배후로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마저 품귀를 빚고 있다.
부동산 업계서는 이같은 가격오름세가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80%선대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망포동 G공인중개사는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에 있는 늘푸른 벽산(수원)과 신현대(화성)아파트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7~8월에 비해 10월 현재 30평형대는 평당 50만원, 40평형대는 평당 100만원 정도 올랐다. 매물이 나오자 마자 바로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지 취재팀이 인근 부동산 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늘푸른 벽산 20평대는 7~8월 1억5천만원대에서 최근 1억5천500만~1억6천만원으로 1천만원 정도 올랐다.
30평형은 3억1천만~3억2천만원에서 3억2천만~3억3천만원으로 올랐고 40평형대는 4억4천만~4억5천만원에서 4억8천만~4억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 반월동 신현대 1차 30평형대는 7~8월 2억6천500만원선이었으나 최근 2억8천만~9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40평형은 두세달전 4억원대에서 최근 4억5천만원으로 올라 큰 평형일수록 가격이 많이 올랐다.
망포동 W공인중개사는 “신영통지역은 영통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이었다. 그러나 최근 동탄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탄 아파트가격의 8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병점일대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병점1동 A공인중개사는 “주공4단지나 인근 신창2차 아파트 가격 모두 7~8월에 비해 평당 100만원 정도 올랐다. 더오를 것을 예상해 내놨던 매물을 회수해가 매물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부동산업소에서는 현재 주공 4단지 20평형대가 7~8월 2억4천만원선이었으나 최근 2억6천만~7천만원까지 거래되고 있고 신창2차 40평형이 두세달사이 5천만~6천만원이 올라 6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연말부터 내년 2월 사이에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인 월드, 포스코, 현대, 금강, 우남아파트의 경우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3평기준 당초 2억4천만~6천만원에 분양됐으나 지금은 4억2천4억3천만원선으로 1억8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41평은 3억9천대에 분양됐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만 2억5천만원 정도로 6억3천만~4천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