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연극제 폐막…내년 경남서 개최

대통령상 인천 십년후 '사슴아 사슴아' 영예 … 극단유리 수원시장상

▲ 제24회 전국연극제에서 도내 연극인과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문화센터극장 합동으로 공연된 ‘제부시카 춘향’의 한 장면.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수원을 연극의 물결로 넘치게 했던 제24회 전국연극제가 지난 29일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내년 경상남도 대회를 기약했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16개 시도의 경쟁작과 서울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동포극단 등 모두 19개 공식 참가작품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어우러져 시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연극제 폐막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은 인천의 극단 십년후(대표 최원영)의 ‘사슴아 사슴아’에게 돌아갔으며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극단 유리는 수원시장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24회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다양한 행사와 시도로 해피아트페스티벌, 연극까페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한 결과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연인원 3만5천명이 연극제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서 러시아와 연변 등 우리나라 동포들에게 연극을 매개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성과도 거둔 것으로 집행위원회는 평가했다.

▲ 제24회 전국연극제의 대상은 ‘사슴아 사슴아’로 참가한 극단 십년후(인천)가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초연(初演)한 중국 연변연극단이 ‘심청전’ 공연과 또,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문화센터 극장과 도내 연극인의 합동 공연인 ‘제부시카 춘향’을 통해 연극을 통한 해외 민간교류를 이끌어 냈다.

윤봉구 집행위원장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 극장과 교류 협력 약정서를 교환했다”며 “내년 국립 고려 창단 70주년을 기념 공연에 도내 연극 연출자와 배우를 파견해 교류 공연을 추진하기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말과 공휴일 공연은 전석 매진에 가까웠지만 평일 공연은 200여 명 정도의 관객참여율을 보여 관객 동원의 불균형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29일 경기도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극단 십년후(인천)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희곡상은 극단 굴렁쇠(강원)의 최재도씨(작품 ‘붉은 훈장’), 연출상은 극단 십년후의 송용일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