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첨단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산업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투자유치자문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일 출범식을 갖는 민간투자유치자문단에는 김명국 삼성전자 상무, 이한상 LG필립스 LCD 상무, 정연국 현대자동차 상무, 박태호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덴마크 아토미스틱스사 부사장 크리스천 리씨 등 20명이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 중심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왔으나 투자유치 업무가 한층 고도화되고 전문화, 다변화됨에 따라 유치상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관련분야 민간전문가를 자문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인재를 물색해왔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투자유치자문단은 이에 따라 투자유치 정책 및 주요 프로젝트 자문, 첨단외국 제조업 유치, 물류ㆍ서비스ㆍSOCㆍ항공산업 등 분야의 잠재투자자 발굴 등 투자유치 활동을 직ㆍ간접적으로 펼치게 된다.

도는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전문계약직 3명을 별도로 채용, 투자 상담과 투자발굴업무를 맡겼으며 기존 외국 투자기업의 사후관리 등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외국투자기업에 법무, 회계 업무 등을 지원하는 '경영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화성 장안과 평택 오성에 22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외국인 임대전용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자문단이 투자유치를 성사시킬 경우 성과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문단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부품 협력업체를 비롯한 잠재투자자 발굴과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해외 현지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