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강화군 교동도에서 평화음악회를 강행하려 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강화군에 따르면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020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인천광역시의 ‘평화도시조성 시민참여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가 퍼지자 행사를 축소해 배 띄우기 행사가 아닌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오는 27일 교동도 월선포 선착장 등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교동도 지역주민들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인이 다수 참여하는 행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지역에서 반기지 않는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인천시 보조사업을 완료하기 위한 속셈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또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통한 평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사업 취지와는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강화군도 음악회 진행에 대해 부정적이다. 현재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음악회가 진행될 교동면 지역의 교동대교, 망향대, 월선포구 일원 3곳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집합금지 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강화군에선 불특정 다수인과 외부인이 모이는 행사 개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 행사‧공연 등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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