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호에서는 상상력 혁명(1ㆍ2월호), 문화복지(3ㆍ4월호), 문화도시(5ㆍ6월호), 문화자치(7ㆍ8월호), 문화산업(9ㆍ10월호)의 지난 내용을 총괄하는 한편, 개인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화사회(cultural society)의 도래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조건들과 문화정책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문화사회의 비전을 말하다'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시민사회의 자발적 문화역량과 문화정책이 결합할 때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문화사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서 안태호(민예총 정책기획팀)씨는 "시민들의 일상을 문화적으로 재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삶의 방식을 스스로 디자인하면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성찰하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문화중심사회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한다.
오은진 이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 이사ㆍ사회복지사)는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을 연계하는 건설이 중요하다"며 말했으며, 표신중 팀장(재단 예술진흥팀장)은 "일상에서 '문화예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라 강조한다.
'문화예술교육 기획'에서는 미국, 일본, 러시아, 태국 등에서 행해지는 '미래의 교육, 교육의 미래' 현장을 상세히 지면에 담았으며, '어린이ㆍ청소년문화'에서는 안성의 탈북 청소년들의 학교 '한겨레 중ㆍ고등학교'를 탐방해 탈북 아이들의 희망 찾기를 조명했고, '문화현장'에서는 이지양(부산대) 선생의 밀도 있는 '실학파 예술론'을 실었다.
'아시아문화읽기'에서는 일제하 말레이시아 문학을 조명했는가 하면, '북한 문화예술의 현장'에서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등 '황진이 열풍'의 진원지인 북한 소설가 홍석중의 '황진이'를 심층 리뷰했다.
이밖에도 풍어제 현장을 앵글에 담은 '다큐세상'을 비롯해 '척독읽기' 등의 기획들도 재미와 의미를 더하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