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가격파괴 바람 거세다…인기급등"

50만~60만원대 초저가 컴퓨터 등장, 삼성전자 등도 시장 참여

최근 노트북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구입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만~60만원대의 초저가 컴퓨터가 등장하는 등 노트북의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일선 전자제품 할인매장 등에는 50만~70만원대의 초저가 컴퓨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50만~60만원대의 노트북은 미국의 HASEE 에니노트 M363C, HP 프리자리오 M2502AP 제품과 국내 TG삼보의 에버라택3260 등 3~4종류가 있다.

이들 제품은 저가형 CPU인 AMD의 샘프론 CPU를 탑재, 문서 작업과 인터넷 등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은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이러한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외면해 온 삼성전자도 최근 90만 원대의 노트북을 출시했고 LG전자와, 도시바 등도 80만~90만원대 제품을 최근 출시, 저가 노트북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스크톱 수요는 줄어가고 노트북의 수요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가 노트북 가격 파괴를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시내 전자 제품 전문 할인매장과 대리점에서는 70만~100만원대 초반의 컴퓨터의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하이마트 북수원점의 경우 평일 2대, 주말에 10대 정도의 노트북이 판매되는데 그중의 50%가 저가의 노트북이다. 130~150만원대의 ‘일반형’ 노트북은 30%, 180만원 이상의 ‘고급형’ 노트북은 20% 정도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저가 노트북은 매장에 진열할 수 없을 만큼 인기가 많아서 따로 주문을 받고 있다”며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일반 사무업종의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전자대리점 관계자는 “앞으로 노트북 시장은 200만원 이상대의 ‘고급형’과 최소한의 사양을 갖춘 100만원 이하대의‘저가형’ 시장으로 양극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탑재해 데스크톱과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200만~300만원대 ‘고급형’ 노트북은 고화질의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고급형’ 노트북의 인기는 높은 가격임에도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게 대리점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