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부터 서점을 통해 선보인 인체만화 ‘해랑 선생의 일기(㈜디자인소호 출판부刊)’의 주인공은 아주대학교 해부학교실 정민석(45) 교수.
이 책은 이미 2004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월간 과학잡지에 연재된 ‘해랑 선생의 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넷 건강 포털사이트와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도 연재되고 있다.
정 교수는 의대생에게 공포(?)의 시간으로 알려진 해부학 강의를 칠판에 만화 형태로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아주대 의대에서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어린 시절 길창덕 작가의 ‘꺼벙이’란 작품에 홀딱 반해 만화가를 꿈꿨다는 정 교수가 강의 내용이 어렵고 암기할 부분이 많은 해부학 수업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 강의한 것이 인체만화 출간의 탄생을 가져왔다.
그는 인체만화 출간에 대해 “해부학 강의에서 만화로 된 부교재가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의학만화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인체의 생김새를 다룬 해부학을 그림으로 풀어내 이해하기 쉽고 학습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 책은 미술 전공자 등 해부학을 익혀야 하는 학생, 그리고 일반인들이 자신의 몸을 잘 알고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의학지식과 재미를 모두 갖춘 의학만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