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의동 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폭 축소하려던 수원컨벤션센터 부지를 수원시의 의견을 부분적으로 수용, 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행자위 경기도 국감에서 심재덕 의원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당초 12만7천여평에서 6분 1 수준인 2만5천평 수준으로 줄이는 것은 도가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올리려는 처사”라며 도에 당초 규모대로 건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관련기사 본보 10월 23일자 보도)
김 지사는 이에대해 “수원컨벤션센터는 2만5천평 규모로 확정돼 10만평은 곤란하다”라는답변으로 도의 방침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도는 수원시가 요구하는 건립규모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내년 3월 건교부에 광교테크노밸리사업 실시설계승인 신청을 하면서 수원시와 협의를 통해 토지이용계획변경에 수원컨벤션센터 부지 확대를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변경안에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규모, 신분당선 연계로 인한 전반적인 선형 변경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1998년 수원시가 이의동 일대 12만7천여평에 건립키로 하고 도의 승인을 받아 기공식까지 마쳤다. 그러나 도가 이의동 일대에 테크노밸리를 추진하면서 수원컨벤션센터 부지를 외곽으로 돌리고 규모를 축소했다.
이 때문에 수원시는 사업비가 당초 예산보다 더 많이 소요되고 민간사업 주체였던 건설회사에 계약위반으로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될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