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솜다리’ 가로 27㎝×세로 34㎝, 수채화
솜다리(Leontopodium coreanum).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일명 에델바이스로 잘 알려진 꽃으로 한라산, 설악산, 금강산 등 중부 이북의 고산에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키는 약 25㎝에 이르며 잎과 줄기는 회백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2~7㎝, 너비가 6~12㎜인데, 뿌리로부터 나오는 잎은 모여 달리나 줄기의 것은 어긋난다. 꽃은 두상화로 봄부터 가을에 걸쳐 줄기 끝에서 핀다. 포(苞) 모양의 잎에 흰 털이 많아 솜다리라고 한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길이가 1㎜ 정도이고 짧은 털이 촘촘히 나 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 제일 꼭대기 얼음집에 에델바이스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어떤 등산가가 이렇게 높고 험한 곳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름다운 에델바이스를 보게 되었다.

너무 놀란 등산가는 산에서 내려온 즉시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를 들은 많이 젊은이가 신기하고 아름다운 에델바이스를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알프스 산위로 올라갔지만 대부분 눈보라로 길을 잃거나 빙벽에서 떨어져 행방불명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죽은 것을 알게 된 에델바이스는 “제발 저를 멀리 데려가 주세요. 저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요” 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를 들은 신은 한줄기 빛을 보내 에델바이스를 다시 천사로 만들어 하늘로 올라가게 했다.

그 뒤 얼음집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하얀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을 소녀의 이름을 따서 에델바이스라고 불렀다. 그래서 에델바이스는 고귀한 흰 빛,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서 유명하며 꽃말은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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