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어연·한산 산단 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허가?' 절대 사실 아니다"

해당 업체도 시에 공문 보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 없어" 설며
김진성 국장이 해당 업체가 보낸 사실증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평택시)
김진성 국장이 해당 업체가 보낸 사실증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23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청북 어연·한산 산업단단 내 의료폐물 소각시설 건립 허가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청북 어연·한산 산단은 평택시 청북읍 어연리와 율북리 일원에 위치한 68만2601.3㎡의 면적의 규모다. 

최근 A업체가 한강유역환경청(2016년 7월 반려), 경기도(2020년 7월 반려)에 신청하면서 해당 산단 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겠다고 신청해 문제가 불거졌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의료폐기물 소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의료폐기물 소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거짓 브리핑을 하는 등 주민에게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은 A업체로부터 받은 사실증명서를 공개했다. 문서엔 "공사 시행 중인 해당 시설은 의료폐기물이 아닌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관련 언론보도로 불필요한 억측과 민원이 야기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진성 국장은 "A업체에선 의료폐기물 소각에 대해 신청을 하지 않았고 허가도 나지 않았다"며 "산업폐기물(일반폐기물)만 소각이 가능하고 지정폐기물(의료폐기물)은 할 수 없으며 우리 시는 지정폐기물에 대해 절대 반대"라고 밝혔다.  

또 "민간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말씀드린 게 사실이 아니라면 환경국장을 물러나고 사표를 내겠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오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