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 화장실 문화교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심재덕(열린우리당 국회의원ㆍ수원 장안)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장과 리샤오린(李小林) 중국우호평화발전기금회 이사장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우호협회 회의실에서 화장실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인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심 위원장은 양해각서에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화장실 분야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중국은 2007년 한국에서 열리는 2007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의 이사국으로 참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리샤오린 이사장은 “한국이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화장실 혁명을 이룬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가 중국의 화장실 시설과 문화를 선진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화장실이 아예 없거나 낙후된 화장실을 사용함으로써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이 연간 200만명에 달하지만 관심은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인류의 보건위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행정자치부와 한국화장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는 내년11월 21~25일 서울 COEX에서 열리며 세계 50여 개국에서 정부관계자와 화장실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게 되며 쓰나미, 싸스 등 세계적 대재난 발생 시 화장실 분야의 국제적인 대책 강구와 저개발국 화장실 개선 지원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심 위원장은 중국인민대회 우호협회 주관으로 지난 8~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화장실문화 심포지엄에서 ‘세계화 시대의 화장실문화운동’이란 주제로 발표를 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심 위원장은 하루 전인 8일에는 북경공업대학에서 ‘화장실 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