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년 새해가 시작됐다. 우선 수원일보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건강하시길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암담한 터널을 벗어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빌고 또 빈다. 종교를 믿거나 안 믿거나 막론하고 모든 국민들도 간절하게 이런 기도를 올렸을 터이다. 그리고 올해 백신이 상용화된다면 이 고통의 세월도 종식될 것이란 희망을 가져본다.
새해를 맞아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들도 신년사를 통해 시정목표를 발표했는데 한결같이 장기화된 코로나19와 이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무렵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고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올해 우리는 크게 두 가지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보건방역에 집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전후(戰後) 재건(再建)’이란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매서운 겨울 추위 끝에 따스한 봄날이 오듯이 지금 겪는 위기는 반드시 끝나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다시 맞이할 일상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기초 지방정부 중 맏형 격인 수원시 염태영시장도 “희망차게 시작해야 할 2021년이 되었지만, 지난 해 1월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직도 힘겨운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면서 올해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염시장은 올해 경제정책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위기의 극복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잡지 못하면 어떤 경제정책도 펼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렇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경제위기가 “1998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힌바 있다. ‘전시상황’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다. 소비는 급격하게 둔화되고 일자리는 위태롭다.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재명지사나 염태영시장의 말처럼 코로나19는 반드시 끝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국이나 국민 모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