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치매ㆍ중풍노인 종합대책 마련

2010년까지 3천200억 투입 … 시설 등 확충

경기도는 14일 노인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재가서비스 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치매ㆍ중풍노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0년까지 3천21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도는 현재 무료 및 실비 양로ㆍ요양원 등 183개의 시설을 223개로 확충하고, 주간ㆍ단기보호, 종합재가시설, 소규모시설 등 177개의 재가노인복지시설을 371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 현재 동부권 및 남부권에 있는 도립 노인전문병원 2개를 동부권 1개, 남부권 1개, 북부권 3개, 서부권 1개와 시립병원 1개 등 모두 9개로 확충한다.

도는 특히 특화사업으로 맞벌이 부양부부를 위한 주간보호시설인 '은빛사랑채' 사업에 445억원을 투입, 읍ㆍ면과 3개 동당 각각 1개씩 모두 221개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07년 461억원, 2008년 908억원, 2009년 417억원, 2010년 653억3천만원 등 연차별로 노인복지시설 증설에 2천44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가노인의 목욕과 청소, 식사 등 가사서비스 지원을 위해 현재 246명 수준인 유급봉사원을 1천300명으로 늘리고, 독거노인을 위해서도 별도로 1천300여명의 도우미를 선발해 1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모두 516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도는 또 256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저소득층 재가노인이 유급봉사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 20만원을 제공하고, 중증 노인들에게는 월 25만∼40만원의 전문요양시설 입소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치매예방 활동을 위해 ▲보건소 치매환자 기초조사 ▲치매환자 네트워크 구성 ▲치매환자 가족모임 지원 ▲치매 예방운동 지도 ▲치매환자 관리 소책자 배포 등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도내 요양보호대상 노인 9만1천명 중 33%인 3만명이 요양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로 가족에 의한 노인환자 수발은 한계에 달했다"면서 "가족수발 부담을 덜고 사회적 책임을 늘림으로써 가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