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 11일 기준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100일 만에 거둔 성과다. 그것도 화성·오산·파주시 등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펼친 결과가 이 정도다. 거래액은 하루 평균 약 9800만원, 총 누적 거래 건수는 약 38만 건이라고 한다.
18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1개월 내 재구매율이 63%(21년 2월 기준)가까이 된다니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공공배달앱은 경기도 외에 타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3개월 만에 100억원의 거래액을 돌파한 것은 경기도 배달특급이 처음이란다.
지난 2월 26일자 본란에서도 소개한 것처럼 배달특급은 경기도가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문제 해소’ ‘소상공인의 수수료 고통 해소’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화성·오산·파주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배달앱이다.
민간 배달앱 회사들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인해 영세 가맹업체와 소비자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공정경제 협의체가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은 민간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와 광고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민간 배달앱 중에는 중개수수료를 최고 12.15%나 받는 곳도 있었다.
경기도가 공공배달앱을 도입한 이유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낮은 중개 수수료(1%)와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배달특급은 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생각한 상생 서비스다.
공공 가치를 추구하는 플랫폼 배달특급은 도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약 4만 명이 신규 가입했다. 이로 인해 지역화폐 사용률도 꾸준히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난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 양평 김포, 수원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등 올해 안에 총 28개 경기도내 시·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수원지역은 지난 1월 22일 경기도와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월 23일엔 회원수 29만여 명의 대형 커뮤니티인 인터넷 카페 ‘수원맘모여라’와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가 경기도 공공배달앱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배달특급이 수원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