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원시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영통충전소는 수원시에 첫 번째로 들어선 수소충전소다. 하루 수소차 50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이 충전소 부지는 수원시가 제공하고 환경부와 사업 시행 민간사업자가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했다. 시는 올해 안 수원시 2호 수소충전소(서부권, 권선구청 주차장 내)을 착공하는 등 동·서·남·북 곳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수소충전소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소차나 전기차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대기 질 악화 원인은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영향이 크지만 국내 노후 경유차량이 뿜어내는 매연도 큰 몫을 차지한다. 전국 미세먼지의 10~30%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은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는 국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수소차를 385만 대로 끌어올려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11%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차량 중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나 됐다. 그런데 전기차・수소차 보급률은 0.4%에 불과하다. 경기연구원이 밝힌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최대 장애 요소는 충전 기반시설 부족, 차량 경제성・편의성 부족이다. 실제로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정부 목표치에 한참 모자랐다. 수소충전소도 목표치에 형편없이 미달했다.
원인은 도심 입지규제, 주민 반대 민원 등도 수소·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의 걸림돌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 확대 △차량 가격 인하 △충전시간 단축 △차종 브랜드 다양화를, 수소차는 △차량 가격 인하 △수소탱크 안전성 강화 등의 지적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전기차·수소차 강국’이 됐다. 따라서 이에 걸맞도록 문제점을 해소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수원시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수소·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기반 시설)를 꾸준히 확충해 오고 있다. 보조금 지원 사업을 전개, 지난해 말까지 시민들에게 수소차 200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3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로 수소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