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 저소득층에 문턱 높아

참가자 20% 전액지원 방침에도 4.8%에 불과해

경기도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영어마을 할당량을 배분하고 있지만 실제 입소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조복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영어마을 개원 후 10월말 현재 주요 과정인 중학교 2학년 5박6일반에 입소한 2만9천954명 중 저소득층 무료입소 학생 비율은 4.8%(1천449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가 운영 중인 영어마을 안산 및 파주캠프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소인원의 20%를 쿼터로 정해 참가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캠프별로는 안산캠프가 지난해 개원한 이후 1만8천783명이 입소해 이 중 3.6%(556명)가, 파주캠프는 1만1천171명이 입소해 8.0%(893명)가 저소득층 무료 입소 학생이었다.

영어마을 주요교육 프로그램에는 중학교 2학년을 위한 5박6일의 주중반, 가족 대상의 1박2일 주말반, 초교 5년∼중학교 2년까지 4주 방학반 등이 있으며, 이중 주말반 이용객은 1만3천765명, 방학반 1천764명으로 주중 5박6일반 이용객 수가 가장 많다.

조 의원은 "경기도가 저소득층 쿼터만 정해놓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나 대책 마련에는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면서 "실제 입소에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