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방독면 보급 사업 '제자리'

애초 목표의 3분의 1 수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방독면 보급사업이 애초 목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조양민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방독면 보급 10개년 계획사업에 따라 올해까지 195만5천명에게 방독면을 보급하려 했으나 현재 34.5%(67만5천개)만 보급했다.

이는 전국의 방독면 보급률 평균인 50.4%에 비해 훨씬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방독면 보급사업은 지난 1997년 국내외적으로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자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도는 직장민방위대에 133만8천개, 연천ㆍ포천 등 접경지역 주민 46만9천개, 직장민방위대 14만5천개 등을 보급할 계획이었다.

조 의원은 "대규모 화재발생과 같은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방독면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방독면 보급과 함께 보유현황 등의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일부 보급된 방독면에 불량 판정이 내려지면서 공급이 중단됐으나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방독면 보급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