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전 문명이 농경시대에서 산업 시대로 변화하던 시대에 우리 겨레는 적응치 못하였기에 일본의 속국이 되는 처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기회가 도래하였습니다. 산업 시대에서 지식정보 시대로 변화하는 문명의 전환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적응치 못하면 겨레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과 기술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조성과 상상력이 중심을 이룹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 처지에서는 천운이 도래한 것입니다. 창조성과 상상력이라면 우리들에게는 승산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교육과 문화를 일으키면 민족웅비의 기회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치 교육 문화는 물론이려니와 종교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답보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으로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 수십 년간 관민이 힘을 합하여 세계 10위권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정치 지도력이 지금의 수준에 머무른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리고 말게 됩니다.

지금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정치 지도력으로는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치 지도자들을 탓하고만 있을 처지가 아닙니다. 대안(代案)을 찾아 지식정보 혁명 시대에의 변화를 주도하여 나갈 수 있는 국가 지도력을 확보하여 나가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과 종교입니다. 정치가들이 길을 잃고 있는 이 때에 대안을 세울 수 있는 길은 기업과 교육과 종교에서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과 교육 역시 제 구실을 하기 어려워져 있기에 남은 세력은 종교입니다.

종교들 중에서도 기독교의 역할이 심히 중요합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역사가 소용돌이에 휘말려 길을 잃고 있을 때에 종교가 시대정신을 새롭게 하여 새 역사를 일으킨 예가 여러 번입니다. 한국교회가 지금 그런 역할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두레운동은 그런 점에서 시대적 사명을 지닙니다. 

지금은 변화의 시대입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변화에 적응하는 경우는 번영을 이룰 것이요, 그렇지 못할 경우는 쇠락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 시대의 변화를 앞의 글에서 4가지로 지적하였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4번째인 북두칠성 시대에서 은하수 시대로의 변화를 살피겠습니다.

북두칠성 시대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모두가 줄을 서서 달리는 시대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1등에서 꼴찌까지 등급이 매겨지기 마련입니다. 1등이 있는가 하면 꼴찌도 있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은하수 시대에는 제각기 자기 방향으로 달리기에 등수가 별 의미가 없게 됩니다. 제각기 자기 방향으로 달리기에 100명이 달리면 1등이 100명이 나오게 됩니다.

이른바 개성이 존중되고 자기 나름으로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등수가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등수가 아니라 개개인의 독창성과 자기실현이 중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실에서 성적은 꼴찌를 하여도 자신의 개성을 발휘함에 두드러지게 되면 자기 분야에서는 1등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개성이 존중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이런 시대의 변화를 일컬어 4차 산업 혁명 시대라 부릅니다.

지난 3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자본이 중요하고 기술이 중요하고 성적순이 중요하였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각자의 개성이 중요하고 각자의 창조력 내지 창의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상력이 성적순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북두칠성 시대에는 북두칠성이란 고정된 목표를 향하여 달리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하수 시대에는 고정된 목표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제각기 자신의 개성을 따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기 방향으로 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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