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광교저수지와 광교산을 연계, 물과 수목을 테마로 조성중인 '광교공원'이 내년 1월이면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 57억5천만원을 들여 장안구 연무동 광교저수지와 광교산 주변 7천7천여평 부지에 문화시설 및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테마공원을 짓고 있다.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이 이미 지난해 말 완공되는 등 1단계 공사가 끝나고 현재 음악분수와 전통물레방아, 벽천(壁泉ㆍ벽에 붙인 수구(水口) 또는 조각물의 입 등에서 물이 나오도록 만든 분수)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가 70% 가량 진행중이다.
고사분수, 원형분수, 무빙분수로 구성되는 음악분수는 클래식 등 음악에 맞춰 물기둥의 높낮이가 각기 달리 뿜어져 나오게 되며 음악분수 주변에는 시민들이 구경하기 편하도록 관람석이 만들어진다.
73m 길이의 벽천은 물줄기를 뿜어 시민들이 지나갈 수 있는 물터널을 만들며, 4m높이의 물레방아는 광교저수지에서 나오는 물로 돌아가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시는 시민들이 야외음악당에서 음악을 들으며 분수를 이용한 레이저쇼를 감상하고, 아이들 손을 잡고 맨발로 물 위를 걸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광교공원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광교공원이 완공되면 수원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연간 9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8.5m 높이의 둑에서 떨어지는 물의 자연낙차를 이용해 음악분수와 물레방아를 돌림으로써 연간 75억원 상당의 관리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교공원은 현재 골조공사가 모두 끝나고 마무리 공사와 주변 정리 작업만 남겨 두고 있다.
1978년 9월 9만3천700평에 조성된 광교저수지는 1일 방수량 3천t, 최대저수량 297만3천t에 이르는 수원시 상수원으로, 주변 2㎞에 산책로가 만들어져 연간 400만명이 찾는 광교산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