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왼쪽)와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왼쪽)와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와 효율적인 뇌사자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주진덕 의무원장, 진동찬 장기이식센터장,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누군가에게 생명을 나눈다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굉장히 의미 있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더 많은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경기 남부지역의 최초 의과대학으로 설립된 성빈센트병원과 협약이 소중한 생명을 이어나가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생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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