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혜영, 수원11)는 29일 화성시 전곡항을 방문,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선상시위와 함께 어촌계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
특별위원회는 화성시 바다누리호로 전곡항부터 제부도 염전 부근까지 약 11km를 해항하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절대 불가’를 알리는 피켓시위를 이어갔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안혜영 위원장(수원11)은 국제원자력기구도 오염수 처리 방법에 관한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오염수 처리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번 선상시위를 제안한 안기권(광주1)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일본 전역은 물론 국제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전곡항 어촌계 관계자와의 정담회에서, 한경배 어촌계장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5%까지 떨어졌다”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바다와 수산물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존권까지 침해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위원회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일본 정부에게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선택이나,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도 없는 재앙일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구성된 이후 6개월 간 운영해오며, 총 21명의 위원(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장대석, 최승원, 장동일, 김현삼, 박창순, 이은주, 고찬석, 김경일, 김미숙, 김인영, 김장일, 백승기, 성준모, 심규순, 양철민, 오지혜, 이영봉, 지석환 위원, 국민의힘 한미림 위원, 민생당 김지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성명서 전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을 철회하라!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환경은 물론 전 인류에 악영향을 끼치는 위협이 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를 촉구한다.
2011년 3월, 일본 북동부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의 멜트다운과 수소폭발로 인해 발생한 오염수 125만 톤을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지금까지도 일평균 180톤의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되는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부터 저장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해 처분하겠다는 언론보도를 이어가다, 2021년 4월 13일, 저장공간 부족이라는 이유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오염수 처리 방법에 관한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여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의 의견 수렴 없이 상당수의 방사성 오염 물질이 남아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였다.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결정은 일본 정부에게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선택이나,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도 없는 재앙일 것이 자명하다.
이에 우리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1,380만 명의 경기도민을 대표하여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첫째,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라.
둘째,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일련의 조사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
셋째,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일본산 수산물 및 식품에 대한 검역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2021. 6.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