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수원시에서 더 확산되길

수원시-경기도주식회사가 19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와 배달특급에 가맹한 영세 소상공인 업소의 음식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하며,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를 대행한다. 이 협약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것이다.

배달특급은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으로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화성·오산·파주시에서 시범 운영 이후 현재까지 총 21개 시.군에서 배달특급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지금(7월 11일 기준)까지 누적 거래액은 360억원, 회원은 39만명이 넘는다. 수원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가맹점을 모집, 4월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4522개 업소가 가맹 신청을 했고 배달특급 이용하는 수원시민은 3만3000여 명이다.

배달특급은 독과점으로 운영하면서 중개 수수료가 6~13%나 되는 민간배달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주시 등 타 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배달특급 중개수수료는 1%로 민간배달앱보다 훨씬 싸다. 수원시 지역화폐 가맹점의 경우 수원페이로는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으며 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수원페이는 충전시 인센티브 10%를 준다. 따라서 5% 할인에 10% 인센티브를 합치면 사실상 할인혜택은 15%나 된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배달특급은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고 광고비도 없기 때문에 월 2000만원 매출 가맹점의 경우 월 120만원 이상의 영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다. 따라서 배달특급의 인기가 높다. 가맹 후 낮은 수수료 덕분에 재미를 본 소상공인들의 입소문에 가입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민간 배달앱을 넘어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원시 등 대도시에서는 배달특급의 점유율이 아직 민간 배달앱에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추세라면 머지않아 민간 배달앱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경기도주식회사 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도 배달특급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2월 23일에도 대표적인 인터넷 카페 ‘수원맘 모여라’와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가 경기도 공공배달앱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