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전 수상 시몬 페레스는 수상 재직 시에 국가경영을 마치 창업기업을 경영하듯이 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특히 사막 같은 땅 이스라엘 국토에서 농업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그는 농업에 대하여 창의력이 넘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농업은 95%가 과학이요, 5%가 노동이다."

나는 시몬 페레스의 농업에 대한 이런 관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농업에 대한 이런 신념을 공감을 표명합니다.

이런 지도자가 있었기에 이스라엘 국가는 사막 황무지 땅을 농업국가로 발전시켰습니다.

프랑스의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역시 농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농업은 나노공학, 우주산업처럼 미래를 여는 열쇠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말처럼 농업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장 유망한 산업입니다.

나는 우리나라의 수재들이 의과대학이나 법과대학을 지망하지 말고 농과대학을 지망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농업이 창의력과 과학 정신과 도전 정신을 길러 주는 최고의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되는 것보다, 판사가 되는 것보다 농업 과학자가 되기를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농업 분야에서 창의력을 기르려면 청소년 시절부터 식물의 경이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수상이 지적하였던 것처럼 농업이 95%가 과학이요, 농민의 농업 노동은 불과 5%란 사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네덜란드는 농토 면적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일조량이 부족하고 농업 인구도 우리의 7분의 1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2015년의 경우 농산품 수출 857억 달러였습니다.

같은 해 우리는 농축산물 수입이 301억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사안이 산업의 각 분야에서 창의력과 개척 정신을 높여 나가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정의를 내리기에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그러나 창의력에 대한 갖가지 정의 중에 다음의 3 가지는 꼭 들어가 있습니다.

"창의력은 '새로운' '보람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이다."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남들이 만들어 내는 대로 만들어 낸다면 창의나 창조가 아닙니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작품이라야 합니다.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생각, 새로운 작품이라야 합니다.

더하여 새로운 관점, 새로운 이론, 새로운 사상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의 범위는 넓혀지게 됩니다.

창의력의 가장 큰 장애는 사고(思考)의 경직성입니다.

사고가 관습, 관례, 고정관념에 굳어져 있는 것이 창의력을 가로막습니다.

그러기에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창의적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창의력에 가장 큰 자산은 호기심과 상상력입니다.

호기심이 중요합니다. 나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철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첫 시간에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이 "철학은 호기심이다" "철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로 시작됩니다.

호기심(好奇心)이 창의력의 출발점입니다.

호기심이 없이는 창의력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호기심에는 감수성(感受性)과 상상력(想像力)이 포함됩니다.

한국 교육의 치명적인 함정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상상력이 일어나는 근원을 막아버림에 있습니다.

학생들로 성적, 점수, 암기, 주입식 교육에 묶어놓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학 박사도 많고, 교육에 대한 전문가들도 많고 선진국에 가서 교육학을 배운 사람들도 많은데 정작 교실에서는 새롭고, 보람 있고, 신바람 나게 하는 교육이 왜 이루어지지 않는지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공부가 재미있어져야 합니다. 학교에 가고 싶어져야 하고 교실이 학생들에게 행복한 장소가 되어져야 합니다.

나는 목사로서 목회하면서 추구하는 목표가 단순하고 분명하였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행복하고 교회 생활이 신바람 나야 한다는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본질을 추구하여야 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열려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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