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동차 매연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 48기(1기는 주유기 1개와 동일)인 천연가스 충전소를 오는 2010년까지 93기로 확충한다고 28일 밝혔다.

천연가스(CNG)버스는 청정원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로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발생이 거의 없고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오존유발물질도 70%이상 저감 효과가 있어 도는 천연가스 버스 보급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현재 12개시 48기에 불과한 충전소를 오는 2010년까지 93기로 확충하기로 하고 1기당 설치비 7억원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충전소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2천269대에 불과한 천연가스버스를 2010년까지 5천대 이상으로 확대, 도내 전체 노선버스(7천대)의 70%이상을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천연가스는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고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돼도 대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며 발화온도도 540℃에 달해 폭발위험도 적다"며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충전소 확보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도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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