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6.7% 섞어 … 품질관리 대책 시급
경기도내 대부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판매하는 경기미 브랜드 쌀의 품종간 혼입률이 높아 품질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장정은 의원은 28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경기 브랜드쌀 품종혼입 비율' 자료를 분석, 지난해 도내 40개 RPC에서 취급하고 있는 쌀 40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33개 RPC의 쌀 품종간 혼입률이 평균 2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RPC에서 처리한 '추청' 품종의 쌀에는 다른 품종이 무려 86.7%나 섞여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가 품질을 보증하고 계약재배를 하는 'G마크 인증쌀'의 경우도 지난해 추청 등 쌀 12종의 혼입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9%의 품종간 혼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국내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일등 경기미'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고품질 경기쌀 생산 정책에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쌀을 혼합한 업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이미지 추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RPC의 쌀 투입구가 품종별로 나뉘어 있지 않아 브랜드 쌀이 서로 섞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러나 모두 1등 품질의 경기미로서 경기도 외 다른 지역의 쌀을 섞어 파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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