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해누리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운데)가 ‘해누리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강화군이 보훈대상자 예우와 선진 장묘문화 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누리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해누리공원 조성사업은 군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 황청리 공설묘지 일원 6만5872㎡에 보훈묘역 2000기와 일반묘역 2300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휴부지에는 국가유공자의 업적과 가치를 후손들에게 기리는 호국마당, 수평선 넘어 낙조를 볼 수 있는 해누리전망대, 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철쭉원 ‧ 무궁화원 ‧ 계절초화원 등 꽃동산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또 곳곳에는 쉼터와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나라를 위해 젊음과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비롯, 지역 주민들에게 선진 장묘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친환경 명품 보훈 자연장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개장에 발맞춰 해누리공원 관리 및 운영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유공자의 묘역 사용료와 관리비는 전액 무료로 하고, 이용자격은 강화군민으로 사망일 3년 이전부터 관내에 거주한 사람, 강화에 거주하다 2019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등 군수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 사회복지과(☎032-930-3319)로 문의하면 된다.

유천호 군수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지역의 국가유공자분들이 타 지역 현충시설에 안장되지 않고 고향인 강화에서 영면할 수 있게 돼 군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전유공자의 사망 시 정부지원이 모두 끊기는 배우자를 위해 내년부터는 복지수당으로 월 15만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하는 등 보훈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누리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해누리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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