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지동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사진)가 근시 예방 스탠드를 발명, 특허를 등록했다.

지 교수가 개발한 스탠드는 밤에는 어둡고 낮에는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근시 발생 위험이 떨어진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서 착안, 시간에 따라 빛의 파장을 조절해 근시를 예방하고 이미 근시가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지동현 교수는 “밤에 짧은 파장의 빛에 노출되었을 경우 낮밤주기(circadian rhythm)를 조절하는 호르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근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국내 교육 환경에서는 청소년들이 늦은 밤까지 밝은 불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시간에 따라 파장이 조절되는 스탠드가 개발돼 근시 예방과 진행 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동현 교수는 앞선 역학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이 근시 발생을 악화시킬 수 있고, 비타민D의 결핍이 청소년에서 근시의 유병률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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