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펼쳐진 ‘2021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권선구)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펼쳐진 ‘2021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권선구)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올해 첫눈과 함께 초겨울 추위를 느끼게 한 10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훈훈한 온기가 아우러지는 '살맛나는 현장'이 연출됐다. 

구운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현미) 주관으로 펼쳐진 ‘2021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장이 바로 그 곳. 

행사는 동 단체장협의회 및 이마트 서수원점, 농협하나로마트, 지비케이건설, 수원농협 구운지점 등의 후원으로 구운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3단체 등 구운동 단체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차가운 날씨 정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구운동 새마을단체가 직접 재배․수확한 무와 함께 600여 포기의 김치로 정성껏 김장을 담기 위해 연신 바쁜 손을 놀렸다.

담가진 김장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17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현미 회장은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로 올해도 맛있는 김장을 담가 봉사할 수 있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며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운 겨울, 다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서경보 권선구청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봉사를 추진하는 새마을부녀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번 담근 김치가 한겨울 든든한 밑반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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