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옥 의원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9공구) 영흥공원 내 수직구(환기구) 이전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최영옥 의원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9공구) 영흥공원 내 수직구(환기구) 이전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16일 열린 제3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영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 영통1동)이 대표발의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9공구) 영흥공원 내 수직구(환기구)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향후 개통 시 현재 운행되고 있는 수인분당선, 신분당선과 함께 경기권의 대중교통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9공구 구간인 영흥공원 내 수직구(환기구)를 설치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영옥 의원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효율적 측면만 고려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환경적으로 피해를 입고 안전상 위험을 만드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표명했다.

이어 “영흥공원에 환기구를 설치한다면 지역주민과 공원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며, 공사 시 인근 초등학생들이 통학로로 사용되고 있는 도로를 대형 공사차량이 사용한다면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 또한 보장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수원시의회는 “9공구 영흥공원 내 환기구를 이전하여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과 “학생 통학로로 사용 중인 협소한 도로를 공사차량이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해 역차별 받고 있는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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