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이런 명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역시 그는 비범한 인물이었나 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이나 장군들도 이런 명언을 남길만한 수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

이 나라 저 나라 할 것 없이 모든 인류 모든 국가들의 미래가 경제력이나 군사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옳은 말입니다.

아무리 경제력이 있어도 상상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제력은 국민들을 살찐 돼지 신세에 머물게 합니다.

상상력에서 건강한 문화가 일어나고 문화에서 밝은 정신세계가 열립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꼭 있어야 할 것이 정치적 상상력입니다.

한 사회, 한 국가의 질적 수준은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아닙니다.

한때 부자 나라였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나라들이 적지 아니하고 한때 세계 최강의 군사력이었으나 쇠망의 길로 간 국가들 역시 적지 아니합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아르헨티나는 2차 대전 직후에는 세계 5대 부국에 손꼽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 합니까?

경제가 바닥으로 내려 앉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군사력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련연방도 100년을 채우지 못한 채로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한 사회나 한 나라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문화의 수준이요 비전의 높이 입니다.

그렇다면 문화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상상력에서 비롯됩니다.

상상력에는 정치적 상상력이 있고 시적 예술적 상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영적 상상력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그런 인물들을 찾자면 누구일까요?

신라의 원효, 고려의 지눌, 조선의 이순신, 다산 정약용 등을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다가오고 있는 통일한국시대를 바라보면서 탁월한 상상력과 비전이 꼭 제시돼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그런 상상력과 비전을 지니지 못하는 지도자들이 앞서 있기에 매사에 삐그덕대고 흔들림이 심했습니다.

정치적 상상력과 민족적 비전 없이 지금처럼 계속 나가다가는 출구(出口)를 찾지 못하는 선박과 같은 처지가 되어질 것입니다.

정치적 상상력이 있고 민족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보수 진보로 우파 좌파로 대립하여 편싸움하는 풍토로는 민족의 나갈 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상상력과 비전이 나올 수 없습니다.

정치가들이 하여야 할 몫의 첫째가 백성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한 방향으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일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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