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공청사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공공청사 시민공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시민들은 시청이나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박물관·복지관 등 공공시설의 회의실·강당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방된 공공청사는 주로 평생학습·마을공동체 등이 활동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활동 장소를 얻지 못했던 소모임이나 동아리들의 공간으로 환영받고 있으며, 각종 발표회나 전시회·토론회 등도 열린다. 지방자치와 지역 문화의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공공청사가 개방되기 전까지는 공공기관의 회의실이나 몇 안 되는 공연장, 전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과 동아리들도 자기가 사는 마을의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수원시내에서 공유할 수 있는 공공청사는 103곳 228개실로서 시는 시민들이 수시로 방역을 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까운 주차장 정보까지 제공한다.
그러니 수원시 ‘공공청사 시민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시가 지난해 8월 26일부터 9월 19일까지 수원시청 홈페이지(온라인)와 시·구·동 민원실을 통해 실시한 ‘공공청사 시민공유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 응답자의 83%가 “시민공유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설은 동 행정복지센터 (44%)였다. 사회복지기관·노인복지관 등 협업 기관을 이용한 시민도 23%나 됐다. 이밖에 보건소·도서관·박물관 등 직속 기관·사업소가 15%, 시청 12%, 구청 6% 순이었다. 소모임·동아리 등 공동체 활동(34%)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이용하는 공간은 회의실(29%)이었다. 직원의 설명·안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1%였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고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는 것, 효율적으로 꾸준히 운영해 달라, 시설 내 장비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필요하다, 주차가 불편하다, 시설 청결을 유지해달라는 등 건의 사항도 나왔다.
이에 시는 공공청사 시민공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공공청사 시민공유 서비스 운영 방안을 준비하고, 추후 공공청사 시민공유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기관운영에 지장 받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청사 시민공유는 바람직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