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도하 추태보도 사실무근"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하 추태 파문 기사 관련 입장표명

김용서 수원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안게임 응원을 위해 카타르 도하 등을 방문했던 기간 동안 술과 여자를 찾았다는 최근 언론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 시는 추태를 벌였다고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는 물론 나아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 방문단은 수원시청 소속 참가선수를 응원했으며, 원래 일정대로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수원시 방문단 수행원으로 참석했던 시청 공무원은 “(기사에 언급된) ‘교민 A씨’는 경기장 통신공사 일로 6개월 전 도하에 온 기술자”라며 “4일 한국 대 이란 농구 경기가 있던 경기장 옆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주변지역 설명을 들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자가 ‘다음 행선지가 어디냐’는 질문해 두바이라고 답하자 ‘자신이 두바이에 몇 번 다녀왔다’며 두바이 현지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며 “예의상 끝까지 경청하고 일부를 메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시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묵은 숙소는 우리나라의 장급 모텔에 해당하는 규모였다”며 “두바이에서는 현지 건물 조형, 토지이용계획, 야간 경관 조성 등 도시계획 벤치마킹과 재래시장 방문, 사막 투어 등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두바이 방문에 관한 세부적인 일정과 소요 예산은 물론, 여행사 가이드와 관계자, 현지 가이드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남자농구경기가 열린 도하 바스켓볼 인도어홀을 찾은 수원시장을 포함한 수원시 응원단 중 일부가 현지 교민에게 술과 여자가 있는 곳을 묻고 다니는 등 추태 파문을 일으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