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도권 공장증설 허용 '환영'

국가경쟁력 제고위해 규제 완화 지속 촉구

▲ 7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부가 LG전자 등 4개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증설을 허용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가 7일 LG전자 등 4개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증설을 허용한 것과 관련, 경기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LG전자 등 4개 기업에 대한 공장 증설허용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허용된 4개사의 투자규모는 3천500억원으로 현재 수도권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37개 기업, 56조원에는 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에서 하이닉스반도체가 제외됨에 따라 13조원 규모의  신규라인을 증설하지 못해 국가경쟁력을 상실할 우려마저 있다"며 "심각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한해서라도 우선적으로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도는 이번에 허용된 4개 기업이 빠른 시일내에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전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4개 기업 대표와 해당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기업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4개 기업 증설허용으로 고용창출 1천650명, 수출 7억7천만달러, 생산유발 1조8천500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문수 지사는 "정부가 4개 기업의 공장증설을 허용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 등 적기 투자가 시급한 기업이 제외돼 매우 유감"이라며 "수도권 규제가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국가경쟁력을 상실할 우려마저 있는 만큼 국내외 모든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 "공장증설 환영"

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정부의 LG전자 등 4개 대기업 수도권 공장증설 허용 조치와 관련, "이번 조치를 계기로 수도권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가 자유롭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증설 허용조치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최근 침체인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정부가 공장증설을 허용한 계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수도권 규제라는 이름 아래 공장 증설을 막고, (공장을) 옮기라고 하는데  상행정이다. 그래서 청와대에서 대통령 뵙고 얘기를 했으며, 전국 시도지사 회의 때도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 공장증설의 필요성에 대한 사진 등 모든 자료를 다시 제출했고  이러한 노력이 통한 것 같다.

-비수도권의 반발이 크다.

▲중국은 어마어마한 지역에 1년 (경제가) 10∼13%씩 수직 상승하고 있다. 여기서 수도권 비수도권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보면 안된다. 이번 조치로 비수도권 지역에도 상당한 경제적 연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의 전망은 어떤가.

▲하이닉스 반도체는 공정과정에서 구리 배출이 첫 번째 문제로 걸리고 있다. 구리는 인체에 유독성이 없어 환경학적으로는 괜찮지만 현재 규정에 문제가 있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모든 부처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환경부에서만 어렵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