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산농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조감도.(사진=수원축협)
수원축산농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조감도.(사진=수원축협)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축산농협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25일 수원축산농협에 따르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퇴비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시설이다.

시설은 화성시 화옹4공구 에코팜랜드 사업 부지일대에 총사업비 487억원(국비 70%, 지방비 10%, 자부담 20%)을 투입해 건축면적 5,156㎡, 시설용량 170㎥/일(가축분뇨 140㎥, 음식물 30㎥)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수원축산농협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타당성 조사 착수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시설이 완공되면 지난해 3월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퇴비부숙도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성시 양축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등 외빈과 수원축협 조합원 및 임직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주익 조합장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환경 문제로 축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제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 만큼 시공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내 최고의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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