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후보 선거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성남시 야탑광장에서 경기도교육감 도전의 첫 발을 내딛는 출정식을 가졌다. 

임 후보가 성남에서 출정식을 갖게 된 것은 성남이 임 후보의 고향이면서 제18대부터 20대까지 3회 연속 국회의원을 한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달주 선거대책위원장, 김현복 경기북부총관선대본부장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임원진, 경기도 학부모와 퇴직 교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임태희 후보는 인사말에서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과거 압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만들어 낸 사람만이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자신이 경기도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출마이유를 13년간 경기도교육청을 장악한 전교조가 옹립한 교육감들의 교육실패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도로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후보 선거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9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도로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후보 선거캠프)

임 후보는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진 지난 13년은 ‘획일-편향-현실안주’ 교육이었다”며 “임태희와 함께하는 경기교육은 ‘자율-균형-미래지향’ 교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떨어진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걱정 없는 책임돌봄, 디지털역량 강화까지 책임지겠다”며 “경기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고 디지털 중심 교육체제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도민 모두가 교육으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진 전교조교육감이 13년 동안 망가뜨린 경기교육을 끝장내자”며 “임태희와 함께 ‘편향은 균형으로, 획일은 다양으로, 현실안주에서 미래를 향해’ 경기도교육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성남에서 태어나 성남(분당)에 거주하며 국회의원 3선,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장을 역임했으며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그는 지난 17일 직선 교육감선거 이래 처음으로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연대를 결성하고 대표를 맡아 ‘중도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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