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대신 ‘이웃돕기 바자’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부 ‘사랑나누기 다과회’회원 32명 한지 수공예소품 제작ㆍ판매…장애복지시설에 전달

▲ 지난 4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부가 창립 3주년 기념식과 함께 송년 바자회인 ‘사랑나누기 다과회’를 개최해 기금을 모와 이웃돕기에 나섰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송년모임에서 술 많이 드시잖아요. 송년모임에서 술값으로 나가는 돈이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으면 더 보람되지 않겠어요”

지난 4일 수원 한일웨딩홀 뷔페에서 연말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부가 창립 3주년 기념식과 함께 송년 바자회인 ‘사랑나누기 다과회’를 개최해 기금을 모와 이웃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심재덕 의원과 민주평통 수원시 협의회장 박영모 목사 등의 인사들과 총 300여명이 ‘사랑나누기 다과회’에 참석해서 불우이웃을 돕는데 동참했다.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부는 2003년 10월 15일 창립해 올해 회원 32명으로 학대받는 아동 보호센터, 결손가정 학업도우미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주로 30~50대의 회원들은 수공예 전문가, 서양화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노인복지와 가족상담사 등의 교육을 받고 회원 70% 이상이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의 발마사지 봉사와 결손가정 학업 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날 사랑나누기 다과회에서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한지 수공예 소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200개의 사각접시와 100개의 꽃접시, 200개의 휴대전화 고리를 손수 제작해 판매했다. 제작기간만 2주가 걸렸다는 수공예 제품에서 좀 더 많은 이웃을 돕겠다는 회원들의 정성이 보인다.

황의숙 회장은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한다고 했더니 한일웨딩홀뷔페 사장님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해 주셨어요. 창립 3주년 기념식도 ‘사랑나누기 다과회’ 행사와 같이 하려고 연기했죠. 사람이 많아야 하잖아요”라고 말한다.

“연말에 모임들 많이 갖잖아요. 조금 이르지만 송년모임에서 술 먹을 자리를 한번 줄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고 저희가 그 자리를 마련한 것뿐”이라고 말하는 황 회장.

이번 ‘사랑나누기 다과회’에서 모인 수익금100여만원은 버려진 장애아를 보살피는 ‘에벤에셀의 집’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진정한 봉사란 도와주는 것이 아닌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함께할 때 즐겁고 또 많은 것을 배운다”라는 황 회장.

내년부터는 회원들의 특기를 살려 좀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