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 직원이 공원녹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관계 직원이 공원녹지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공원·녹지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수목 생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2년 공원·녹지 분야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이 188mm로 평년(328mm)의 57.3% 수준인 가운데 수원시는 올해 5월 2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38mm로 지난해(422mm)의 37.2%에 그치는등 가뭄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와 4개 구청 녹지공원과 직원 36명이 가뭄징후가 감지되거나 발생하면 예보에 따라 단계별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예보는 ▲가뭄 징후감지(표준강수지수 -1.0이하, 평년 대비 약 65% 이하) ▲초기대응(표준강수지수 -1.5이하, 평년 대비 약 55% 이하) ▲비상대응(표준강수지수 -2.0이하, 평년 대비 약 45% 이하) ▲수습·복구(표준강수지수 -2.0이하가 20일 이상 지속) 등 4단계로 구분한다.

녹지경관과는 가뭄 예보를 전파하고, 가뭄 추진상황 점검·피해 예방 지원을 한다. 각 구청은 가뭄 피해 예찰 활동을 하고 피해 상황과 추진실적을 보고한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16t 급수차 30대를 활용해 긴급 관수(灌水)를 한다. 426개소 공원(1400만㎡), 761개소 녹지(57만㎡), 451개 노선 가로수(58만㎡) 등이 대상이다.

최근 2년간 사업이 진행된 장소에 있는 대형목에 집중적으로 관수하면서 사후관리를 하고, 고사목은 즉시 제거한 후, 보식(補植) 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는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병행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공원·녹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적기에 관리대책을 수립해 건강한 공원·녹지환경이 지속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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