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한 교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한 교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7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6일 병원은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팀 오이균 팀장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주신 교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헌혈은 성빈센트병원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성빈센트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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