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해로 목숨 잃은 경기도민의 명복을 빌며 피해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9일 SNS를 통해 "지난 8일 자정부터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민 두 분이 목숨을 잃으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실종되신 세 분도 신속히 찾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시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한 뒤 "아직 호우가 그치지 않은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위험지역 통행을 금지해주시고, 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있다면 가까운 시군 자치단체에 바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도 차원에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특히 하천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 경기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 지금의 비상상황을 잘 극복해나가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수해로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8일 자정부터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민 두 분이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실종되신 세 분도 신속히 찾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시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부상당하신 열 네 분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재민 분들께는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귀가하시기 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방역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비가 이틀간 쏟아졌습니다. 8일 0시부터 오늘(9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230.7㎜에 달했습니다. 여주 398.5㎜, 광주 398㎜, 양평 396㎜, 의왕 39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에는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해 생활안정 지원을 도모하고,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이 두절된 곳과 부천 병원 상가 및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일어난 곳에는 지금 응급복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시군을 포함해 4,105명이 24시간 비상대응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추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공무원들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호우가 그치지 않은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위험지역 통행을 금지해주시고, 비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있다면 가까운 시군 자치단체에 바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 차원에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특히 하천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경기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 지금의 비상상황을 잘 극복해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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