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면서 강화섬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면서 강화섬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최근 강화도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으면서 풍요로운 결실과 함께 수확의 계절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특히 서해의 맑은 해풍과 청결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강화섬농특산품’은 고품질을 자랑하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오는 17일, 18일 초지대교 입구에 새롭게 조성된 초지광장에서는 ‘강화섬포도축제’가 열려 농업인과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또 강화도 들녘에서는 품질 좋고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강화섬쌀'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최근 쌀값이 급락하면서 농부의 시름이 깊어지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 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 주말 ‘강화섬포도축제’에 참여, 볼거리와 먹거리를 실컷 즐기면서 고품질의 ‘강화섬포도'와 '강화섬쌀'을 직접 맛볼수 있는 청정지역 강화도를 찾아보길 권해본다. (편집자 주)  

'강화섬포도'가 탐스럽게 익은 모습. (사진=강화군)
'강화섬포도'가 탐스럽게 익은 모습. 강화섬포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고당도 품질을 자랑, 인기가 높다. (사진=강화군)

■ 싱싱하고 달콤한 ‘강화섬포도’ 인기 몰이

‘강화섬포도’가 싱그러운 향기를 품어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강화섬포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포도재배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껍질째 먹어도 식감이 좋다. 향이 풍부하고 17~18 Brix 이상의 고당도의 품질을 자랑하며, 공판장에서는 타 지역 포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강화도 주요 도로변과 포도밭에는 직거래 판매장이 들어섰다. 소비자들은 직거래 판매장에서 9월 말까지 농장에서 바로 나온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취소됐던 ‘강화섬포도축제’도 오는 17일, 18일 초지대교 입구에 새롭게 조성된 초지광장에서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농장에 갖 생산된 차별화된 강화섬 포도를 맛볼 수 있다. 

강화군 양도면의 황금 들녘. (사진=강화군)
강화군 양도면 황금 들녘 모습. 누렇게 익은 평야에 '강화섬쌀'이 태풍 속에서도 별다른 피해없이 대풍을 이루고 있다. (사진=강화군)

■ 밥맛~으뜸! 고품질 ‘강화섬쌀’ 수확

강화도의 넓은 들녘에서는 ‘강화섬쌀’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섬쌀’은 청정 지역인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 속에 미생물․마그네슘이 풍부한 토양에서 거친 해풍을 이겨내고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 

또한, 군은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농협,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에 나서 ‘나들미’를 개발했다. 

■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 대대적 전개

최근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벼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농업인의 경영안전과 쌀 산업 보호를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택배비 및 포장재, 농산물 마케팅, 직거래장터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자식처럼 키운 고품질의 강화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청정지역인 강화도는 해풍과 터가 좋아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고 맛이 우수하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지역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농업인들을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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