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내년 복지사업 예산과 관련, 지난해보다 5천820여억원이 늘어난 2조1천92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복지예산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경기도 전체 예산 11조3천648억원의 19.3%에 달하는 액수로서 복지예산 비율은 지난 2005년 14.6%, 2006년 15.8%로 매년 증가했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가족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를 각각 3%씩 올린다. 이에 따라 월 41만8천원의 생계비를 받던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43만5천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수당은 월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장애아 부양수당도 월 7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늘어난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인 중증장애인은 활동보조인 지원사업에 따라 월 2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차상위계층의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에게는 월 25만∼40만원의 요양시설 이용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호아동을 입양한 가정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고, 입양수수료 200만원도 면제해 준다.
또 저출산대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의 해산비용 지원액은 현재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밖에 보건소에서만 받을 수 있던 영유아 무료예방접종을 일반 병ㆍ의원까지 확대하고, 보건소 인력을 330여명 더 늘려 만성질환자에 대한 방문 보건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은 총인구의 5.3%에 달하는 57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20만명이 매월 생계비가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집계됐다.
윤성균 도 복지건강 국장은 "내년에는 안정된 생활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영역도 확장해 경기도의 복지수준이 한 걸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