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영통ㆍ화성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정 ‘관심 폭발’

화성, 내년 4월 국회의원 보선 앞두고 20명수원영통,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9명 신청

한나라당 경기도 수원영통과 화성의 당원협의회 조직책에 누가 선정될 것인가.

지난 9일 마감한 조직책 응모에 수원영통 9명, 화성 20명 등이 응모,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조직책 선정에 지방정가는 물론 중앙정가에서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이 수원과 화성의 당원협의회 조직책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새로 선임되는 조직책을 중심으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이 치러지고 아울러 대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당내 대선후보군의 ‘자기사람 심기’ 경쟁도 두 지역의 조직책 선정 과정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화성시 조직책 선정은 내년 4월 25일 보궐선거를 치르는데다 이는 대선을 앞둔 수도권 민심을 저울질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직책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조직책 신청자를 대상으로 많은 조사와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많은 신청자가 몰리고 중요한 조직책 선정인만큼 신속히 처리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1월 초순 심사를 거쳐 전당대회 이전에 조직책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책은 당선 가능성, 청렴성, 지역기반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영통구도 의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수원여고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고향 입성을 노리고있는 비례대표 박찬숙 의원을 비롯해 9명이 신청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부대변인과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정찬민씨, 김영일 전 자민련 조직국장,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을 역임한 송기출씨, 이정기 전 중앙당 운영위원이 도전장을 냈다.

중앙당 권기균 부대변인, 배경호 전 중앙위원과 이범재 아주대 교수, 임종훈 홍익대 교수 등 현직교수 2명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화성시 당원협의회 조직책 공모에는 무려 2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화성시에 전직 국회의원 3명이 한꺼번에 신청했다. 보궐선거를 겨냥한 청렴과 참신함을 내세운 젊은 정치신인들이 대거 몰려 주목을 받고 있다.

육사 출신으로 정보, 외교 등 북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학박사 김성회씨, 홍순권 전 국회의원 비서관, 17대에 낙선한 강성구 전 의원, 조암 출신의 박윤구 전 도의원, 팔탄 출신의 이태섭 전 국회의원, 봉담 출신의 최종건 전 방송국 PD, 송창섭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20여명이 신청했다.

이처럼 화성지역의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은 내년 보궐선거와 18대 총선때 선거구가 2개로 늘어나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