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활동을 할수록 마음 속에 기쁨이 넘치고 받는 사람보다 내 자신의 행복감을 더 많아…. 앞으로 힘이 닿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해야지”
‘건강 시우터’ 회원중 최고령인 여규석(78) 할아버지의 말이다.
‘건강 시우터’란 화성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노인전문 건강 매니저 교육과정을 이수한 회원의 모임으로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노인요양원, 보훈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회원들은 올 3월부터 7월까지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와 보건소에서 4개월간의 노인전문건강 매니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서비스를 받는 수혜자가 아닌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로 나서 지난 9월부터 매월 2회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건강 시우터 회원 17명이 지난 12일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정훈교 교수(스포츠재활과학대학원장)와 함께 화성시 봉담읍의 노인요양원인 ‘해뜨는 마을’을 방문했다.
정 교수는 요양원 노인들에게 치매예방 체조를 가르쳐주고 ‘건강 시우터’ 회원들은 요양원 노인들 사이사이에 앉아 체조학습을 돕고 안마 등을 해주며 노인들과 함께했다.
또 시우터 회원 홍인식 할아버지는 하모니카로 흘러간 옛노래를 연주해 요양원 노인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우터 회원인 여규석 할아버지는 “두 차례 암수술 받고 건광관리에 관심있던 차에 보건소의 건강관리 교육이 있어 참여하게 됐지. 배운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봉사활동을 하니까 아직 재발이 안된다”며 “덤으로 얻은 생명이니 나보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해뜨는 마을’의 관계자는 노인분들이 봉사하러 오시기 때문에 요양원분들이 거부감이 없고 이들을 기다리신다고 한다.
정훈교 교수는 “고령화 사회속에서 앞으로 노인복지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노인 건강 전문관리자의 활동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동기 부여와 기회 제공을 함으로써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