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웃는 얼굴로 일하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삼성서비스고객센터의 휴대전화 수리 상담사 박종근(29)씨는 이같은 말을 하루에도 40번이 넘게 반복하며 고객을 맞는다.
박씨가 삼성서비스고객센터에 입사한지도 5년이 됐다. 컴퓨터 강사를 하다가 2002년 친구의 권유로 삼성서비스고객센터에 입사했다. 박씨는 적게는 하루 20명에서 많게는 40명 안팎의 휴대전화 수리를 원하는 고객을 받지만 한번도 이 일이 어렵다고 느낀 적이 없을 만큼 지금은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
여름이면 물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가져오는 고객이 많아 휴대전화 부품을 수리하다가 손이 습진에 걸리기도 한다. 또 고장난 휴대전화를 들고와 무작정 화부터 내는 고객을 만날 때면 속도 상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고쳐준 휴대전화에 만족해하는 고객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번은 할머니 한분이 계란을 삶아서 제가 상담하고 있는 쪽으로 오셨어요”
박씨는 물건을 파는 할머니인줄 알고 휴대전화 수리상담을 계속했다. 알고 보니 몇 달 전 휴대전화 수리를 받아가신 할머니였고 고마움의 표시로 계란을 삶아온 거였다. 고객센터 직원으로 당연한 일을 했는데도 이렇게 고마움을 느끼는 데 가슴이 뭉클했단다.
휴대전화 수리와 상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박씨는 올해 사내 ‘휴대폰 기술부분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할 만큼 수리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달 사내 평가를 통해 마일리지를 받는 실적에서도 올해 들어서만 8개월에 걸쳐 8번의 높은 마일리지를 얻는 성과도 보였다.
박씨는 “휴대전화 수리를 받으러 온 고객 85% 이상은 고쳐진 휴대전화를 만족해 하지만 수리하지 못하는 경우 가장 죄송한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더욱 나은 수리 서비스와 상담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상담사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져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