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에서 창용문외성 화장실이 은상을 받는 등 진달래화장실과 함께 수상했다.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와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자치부 공동 주관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반부분에서 전국 대상 아름다운 화장실 15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창용문외성 화장실의 수상은 지난 10월 '경기도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대상 수상에 이은 두번째 수상으로 화성의 이미지를 전통미와 현대미를 잘 조화시켜 아름답게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팔달구 지동 261 수원화성(華城)의 동쪽문인 창용문 외부에 설치돼 있는 '창용문외성' 공중화장실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유네스코 등록에 맞춰 2002년 12월 설치, 화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기하학적으로 변형하는 등 화성의 이미지를 현대화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94.08㎡ 규모로 바닥에 대리석이 깔려 있고 내벽도 콘크리트와 유리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붕도 티타늄아연판으로 멋들어지게 만들어져 있다.
아름다운 외관 뿐 아니라 사용중 알림이, 원터치 세면대, 여성화장실에 파우더룸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자동출입문 설치 등 이용객의 편의를 꼼꼼하게 생각해서 만든 각종 편의시설도 색다르다.
수원시는 지난 1997년부터 아름다운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벌여 광교산의 반딧불이 화장실 등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공중화장실을 설치,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수원시의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복지가 있는 화장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화장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